최근 트럼프대통령의 한마디로 유가가 순식간 20프로 이상이 뛰면서, 요즘 유가 투자에 대해서도 관심이 올라가고 있다.
어제는 삼프로 tv에서도 나오는걸 봤고, 주식과 유가의 상관 관계에 대해서 궁금한 분들도 많은것 같다. 지금 상황을 보면, 꽤나 복잡한 구도가 나온다. 처음에는 그저 사우디 왕자 빈살만과 푸틴이 싸우는줄 알았다. 그런데 기사들을 가만 살펴보니 그렇지 않더라는것이다.
사우디가 러시아에 감산을 제안했는데, 러시아가 이를 거절했다. 여기서 궁금증이 생기게 된 것이다.
도대체 왜? 거절하지?
알고보니, 러시아는 정말 한대 치고 싶었던 대상이 있었는데, 그건 미국이였던것.
왜냐면, 미국이 셰일오일을 많이 생산해내면서 미국안에 있는 사람들은 돈을 벌었고, 많은 고용창출도 이뤄졌다.
특히 텍사스 지역의 사람들에게 표를 많이 받은게 트럼프라는것.
그런데, 이 셰일오일이 너무 많이 생산하다보니, 러시아와 사우디의 이익이 줄어들수 밖에 없었고, 불만이 쌓였던것이다.
어쩌면, 저 두사람이 이번 기회에 트럼프를 잡자고 공모한게 아닌가 싶을정도. ㅎㅎㅎ
게다가 러시아는 외화도 많이 쌓아두고(전세계서 4번째라함), 사우디는 원래 원가가 저렴하니 (다른 나라에 비해) 이번 트럼프의 재선을 두고 한번 고쳐보자 싶었을지도 모르겠다 싶어졌다.
트럼프는 텍사스 지역의 표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렇지만, 여기에서 또 복잡한 문제가 있는데. 미국의 셰일오일 기업들은 민간기업이라 한다. 러시아나 사우디처럼 국가에서 컨트롤할수 있는게 아니라는 뜻이다. 그래서 트럼프가 마음대로 생산량을 줄여라 말라 할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는데. 어느 기사에서 이런 이야기를 발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 세계 산유량을 10∼15% 줄이는 합의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작 미국 기업들의 경우 반독점법 때문에 원유 생산량을 인위적으로 조정하기 어려울 것으로 로이터는 전망했다. 미국의 주요 석유기업들과 단체들도 강제적인 감산에 반대하고 있다.
다만 미국 반독점법 전문가들은 주(州) 규제당국이나 연방정부가 더 낮은 생산 수준을 설정한다면 산유량 규제가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한편 OPEC+와 별도로 주요 20개국(G20) 에너지장관들도 오는 10일 화상회의를 열어 미국의 감산 합의 동참 문제를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그리고 어디선가 이런이야기도 봤는데, 지금 미국의 덩치큰 셰일오일 기업들은 이번을 또다른 기회로 보고 있다는것이다. 이렇게 가격이 내려가면, 이 가격을 감당할수없는 작은 기업들이 망할것이고, 이때 그 작은 기업을 흡수할수 있게된다는것.
이건 그저 나의 생각일뿐이지만, 큰 미국 셰일오일회사들이 작은 회사를 흡수하고 싶다해도 언제까지 이익이 나지 않는 상황을 두고 보고 있을까 싶다.
그리고 오늘자 기사의 요지는 이거였다.
미국이 협상 테이블에 올라오면 , 우리 (사우디, 러시아 등등)도 감산하겠다.
이 결과에 따라, 지금 약 20프로 정도 오른 유가는 로켓을 타느냐, 잠수함을 타느냐가 될것 같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수요도 줄어든 이 상황을 미국은 어떻게 대처해나갈지. 앞으로 나올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경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렘데시비르 임상 결과(+클로로퀸)/ G20 에너지 장관 회의 (0) | 2020.04.12 |
---|---|
[국제 유가]OPEC 협상과 그 결과는? 앞으로는? (0) | 2020.04.11 |
코비드19 치료제 현재 진행 상황.. (1) | 2020.04.03 |
트럼프가 나섰다. 유가 회복 신호탄!! (0) | 2020.04.03 |
[인베스팅 닷컴] 경제 뉴스, 정보 집합소~ (0) | 2020.04.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