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뉴스가 떴다. 언제쯤 트럼프가 나설까 했는데, 셰일오일 회사의 첫 파산신청에 다급하게 느껴졌던걸까.
바로 사우디, 러시아 사이에서 중재들어감. ㅎ
그러더니 이게 왠걸. 어제 새벽 wti 값이 25% 올랐다는 기사가 뉴욕장 마감하면서 뜨더라.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다 같이 죽는 치킨게임을 막자고 나선게 효과가 참 크구나 싶었다.
어차피 누구에게도 이득될게 없는 싸움을 누가 끝까지 밀고 가겠나.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와 러시아에게 어떤 제안을 건넸는지는 또 베일에 감춰져 있지만.
그래도 그동안 경제 기사를 읽어온 보람은 분명히 있는 사건이였다.
내 평생 유가에 이렇게 관심을 갖게된것도 처음이고, 이렇게 유가의 흐름이 보이게 된것도 처음이니까.
큰 배움을 얻을수 있었던 경제 기사 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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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전쟁' 개입 나선 트럼프…WTI 25% 폭등(종합)
"사우디·러시아 감산 규모 1500만배럴 이를 수도" 트윗
사우디, OEPC+에 美·캐나다·브라질 아우르는 회의 소집
일각 '트럼프의 주장, 불명확한 부분 많아'…상승폭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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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4-03 오전 5:22:29
수정 2020-04-03 오전 5:22:29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이른바 ‘유가전쟁’에 본격적으로 개입하면서 국제유가가 20% 대 폭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24.67%(5.01달러) 뛰어오른 25.3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역사상 최대 폭 상승률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 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20.49%(5.07달러) 오른 29.81달러에 거래 중이다.
결정적 요인은 사우디와 러시아 간 ‘감산 합의’ 가능성을 시사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대화한 내 친구 ‘MBS’와 방금 얘기했다”며 “나는 그들(사우디와 러시아가)이 (원유) 약 1000만배럴을 감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희망한다. 더 많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MBS는 사우디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지칭한다. 그러면서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원유 및 가스 업계에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사우디 언론도 빈 살만 왕세자가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에너지 시장·유가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이어 올린 또 다른 트윗에선 “(양국의 원유 감산 규모가) 1500만배럴에 이를 수도 있다”며 “모두를 위해 좋은 뉴스”라고 적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직후 상승하던 유가는 추가 랠리를 펼쳤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장중 한때 30%를 훌쩍 넘는 상승세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좌장격인 사우디는 러시아 등 10개 산유국 연대체까지 포함한 OPEC+는 물론 다른 산유국까지 아우로는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지난 3년간 OPEC+의 산유량 조정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에도 참석을 촉구한 셈이다.
그간 유가는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와 그에 따른 사우디와 러시아 간 ‘감산 합의’ 실패 이후 이어진 ‘유가 전쟁’ 등으로 폭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러시아는 높은 유가가 채산성 낮은 미국 셰일오일 업체들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며 추가 감산에 반대해왔다. 다만, 사우디는 경고한 대로 전날(1일)부터 산유량을 하루 1200만배럴 이상으로 끌어올린 반면, 그간 사우디에 맞서 증산을 예고해온 러시아는 산유량을 끌어올릴 계획이 없다고 밝히며 한 발짝 물러서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1500만배럴의 감산 규모가 워낙 큰 데다, 하루 감산량을 지칭하는 건지 아닌지 등 불명확한 부분이 많은 점은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국제 금값은 닷새 만에 뛰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9%(46.30달러) 급등한 1637.7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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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산규모라던지, 이런 불분명함이 가격상승의 불안감으로 지목되었다. 그래도, 어쨌든 서로의 이익 마지노선에 아직도 한참 못미치니 어떻게든 그 선을 맞추려고 노력할것같다. 서로서로 좋은게 좋은거니까.
그래도 앞으로 유가가 드라마틱하게 오를지는 장담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일단, 세계 경제가 코로나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 한껏 움츠려들어있을테니 말이다. 공장이, 소비가, 가게들이 예전처럼 활기를 금방 찾지 않을것이니 말이다.
이 모든 사건이 다시 한번 코로나 치료제에 집중되어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우리의 생활이 이 코로나 치료제 한방에 달린것 같다. ㅎㅎ
괜히 뿌듯한 오늘이다. 경제 기사를 읽고 원유에 대해 이야기할수있게되고, 또 지금의 경제 상황을 조금이나마 알아볼수있다는것도 작은 발전인것 같다. 비슷한 내용 기사 하나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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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우디·러시아, 감산 합의"...유가 20% 급등(종합)
트럼프 "양측, 1000만~1500만 배럴 감산 예상"
사우디, OPEC+ 긴급회의 요청
국제 유가 20% 급등세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전담반(TF)과 함께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4.01. |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원유 생산을 1000만~1500만 배럴 감산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우디도 긴급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회의를 요청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방금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얘기를 나눈 사우디 아라비아의 내 친구 MBS (왕세자)와 대화했다"고 밝혔다. MBS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칭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이들이 약 1000만 배럴을 다시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바라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원유와 가스 산업에 아주 좋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1500만 배럴에 달할 수도 있다. 모두에게 좋은(훌륭한) 뉴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CNBC에도 푸틴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가 1000만~1500만 배럴 감산 합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명했다.
사우디는 이날 원유 시장 안정을 위한 긴급 OPEC+ 회의를 요청했다고 국영 아랍뉴스가 전했다.
사우디 정부 관계자는 "이전에 OPEC+ 합의 도출을 시도했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친구들 덕에 OPEC+ 회의 초청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아랍뉴스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가 전화통화를 하고 해당 사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과 사우디의 회의 요청 소식에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장중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57달러(22.50%) 오른 24.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4.64달러(18.76%) 뛴 29.3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주 초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도 전화통화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국제 원유 시장에 관해 논의한 바 있다.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이후 미국과 러시아 사이 최근 국제 원유 시장 상황이 양국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공감대를 갖고 있다고 발표했다.
국제 유가는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항공 운항과 원유 수요가 크게 줄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산유국들은 유가 지지를 위해 3월 초 원유 추가 감산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이후 OPEC을 주도하는 사우디와 OPEC 비회원 산유국들을 이끄는 러시아 간에 원유 생산량을 둘러싼 신경전이 벌어지면서 국제 유가는 급락세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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