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호주 코로나 현황
확진자수 375명에 방금전 기사로는 사망자 1명 늘어서 6명.
오늘 브리즈번 시티를 나갔다왔다. 시티가는길거리 차들이 별로 없이 한가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시티에 내리자마자, 느껴지는건. "길거리에 사람들이 별로 없다"는것.
오늘은 수요일이였고, 내가 갔던 시간대가 점심쯤 이여서 많은 직장인들과 관광객, 일반인들이 넘쳐날 시간이였는데도 불구하고. 길이 참 한가했다.
차들이 없을 뿐만 아니라, 사람도 많이 줄어든 모습이였다.
도서관에도 사람이 평소에 비해 별로 없었다. 그래도 여전히, 마스크를 쓴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길가면서 한 5명정도 본것 같다. 모두 아시안이였다.
그러다, 오늘 보게된 한장의 사진. ㅎㅎ 호주 사람들은 어려운 상황을 특유의 유머로 만드는 재주가 있는것 같다.
호주는 일단, 여자들의 사회활동이 한국에 비해 왕성한 편이다. 일단, 이력서에 나이를 안쓰고, 사진도 안붙여도 되며, 무조건 경력으로 그 사람을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일하는 워킹맘이 상당히 많은 편인데. 저 사진은 정말 너무 귀엽다는 생각이 ㅜㅜㅎㅎ 웃픈데 이런 현실을 너무 잘 보여주는것 같다. 아들 3명과 함께 집에서 일하는게 어떤지 대충 감이 온다. ㅎㅎㅎ
이것도 요새 돌아다니는 사진인데, 집에서 일해도 평소와 비슷한 루틴을 지켜줘야 한다고 올린 사진 ㅎㅎㅎㅎㅎ
이게 호주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다들 유머감각이 살아있다. ㅎㅎ
이건 한국 뉴스에 올라온 사진인진 모르겠는데, 노인이 다른 노인에게 마지막 휴지를 양보하는 사진이라고 올라와서 마음 한켠이 짠했다.
그리고 오늘 오전 10시, 호주 총리 스콧 모리슨이 대국민 발표를 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렇게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의 일상을 무섭게 흔들고 있다. 호주 한국인 커뮤니티에는 하루에도 몇번씩 자녀를 학교에 보내야 하나 걱정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마스크를 쓰고 나갔다가 환자 취급 받았다는 글도 있고. 슈퍼 사진을 올리며 도대체 어디를 가야되는지 묻는 글이 올라온다. 법륜 스님의 말씀을 많이 보다보니, 이런때 또 생각난다. "위기를 유리하게 이용해보자. 이때 내가 무엇을 할수있을지 생각하고, 개인위생 철저히하며 씩씩하게 일상생활 해나가자." 패닉되지 말고, 씩씩하게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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