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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

지난밤, WTI 의 움직임..(+30%->+19%)

by 큐리짱 2020. 4. 23.

 

유가는 정말 이세상 종목이 아닌듯 ㅎㅎ

 

어젯밤, 11시 반쯤 인베스팅 닷컴을 켜놓고 있다.

미국주식시장 구경하기가 새로운 취미 생활이 된 나의 일상이다.

잠들기전,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20분 정도 구경하고 잔다.

WTI는 아직 정확하겐 모르겠지만, 거의 하루종일 거래되는거 같다. 일요일 하루였나 빼고.

어쨋든, 이번 마이너스 유가도 믿기 어려웠지만, 어제 올라가는 숫자도 믿기 어려웠다.

내가 20분 동안 봤을때만 해도, +15%로 시작하더니, 곧 20, 30... 이게 뭐지 싶었다.

그러다 40%의 숫자까지 올라가려 하고 있을때, 다시 슬슬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며 자리를 잡는듯 싶었다.

이 글을 보시게 되는 분들은 대부분 알것 같지만, 나는 또 헷갈렸던걸 생각하며, 다시 반복하자면.

이런 원유 선물은 해당 월물을 거래하는게 아니라 다음월의 가격을 정하는거다.

이번 마이너스 유가는, 다음달, 즉 5월물의 가격이 그렇게 된것.

지금 인베스팅 닷컴에서 보여지는 이 가격은 6월물의 가격이다.

일단, 이 기본을 다시 생각해보고 이 등락을 보자.

다시 이 등락을 보기 전에는 WTI의 값이 다시 10불 초반 대로 떨어졌었다.

6월물도 가능성이 없다고 보여졌는지, 다시 5월물의 마이너스를 떠올리게 했다.

그리고 또 6월물도 마이너스가 되어버린다면, (이렇게 되어버리면ㅜㅜ),

KODEX WTI선물(H) 같은 상품은 원금 전부가 날아갈수도 있다.

왜냐면, 지수를 추종하는게 이 etf인데, 마이너스를 어떻게 추종하겠나.

특히 KODEX wti 상품같은 경우는 6월물의 지수를 추종하고 있다.

원유한번 들어갔다가, 아주 제대로 박살날 꼴이다.

그랬더니, 이런 기사도 떴다.

 

6월물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7월물을 20% 넣을까 생각중이라는것.
미래에셋은 아예 12월물로 뛰어버리겠다고.

 

요새, 롤오버니 뭐니 얘기 많이 나오는데, 이 상품은 선물가격에 베팅하는거니, 그걸 다음달꺼로 바꾸는걸 롤오버라고 한다고 알고 있다.

아무튼, 이렇게 KODEX 상품같은 경우, 어젯밤 30프로 찍고 올라가는 모습 보기 전에는, 진짜 ETF 휴지조각되서 원금 다 날릴수도 있는 사람이 나오겠구나 싶었다. 아직, 물론 장담할수 있는 일은 아니다. 위에 기사에도 썼듯이, 7월물을 20%넣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하니까. 그렇지만, 이것도 검토일 뿐이다. 하지만, 어제를 보면,  트럼프 트윗 한마디에 이렇게 확 올라버렸으니, 그사람 한마디에 또 휴지조각 될 가능성도 다분히 있다.

지금 또, 원유에 투자금이 많이 몰린다고 뉴스에서 걱정하듯이 이야기하는데, 지금 상황을 보면 맞는말이기도 하다.

물론, 어젯밤사이에 벌어진 일처럼, 갑자기 미친듯이 오를수도 있는게 유가이긴 한데. .그렇다고 반대 상황이 안일어나리란 보장도 없기 때문이다.

급하게 이익을 보는 위험을 감수하고 들어가느냐. 안전하게 좋은 투자처를 발견해해느냐. 결국, 본인의 선택일것이다.

이제, 마이너스를 찍은 가격을 두고, 투자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세계 지도자들의 말들이 하나씩 나온다.

트럼프는 '미국의 일자리르 포기하지 않겠다'고 얘기하고 나섰고.

유럽의 최대 산유국 노르웨이가 '감산을 검토중이다'라는 말도 나오고.

러시아에서도 '할수있는걸 다 하겠다'고 얘기하고 있다.

그치만,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 이 사람들이 이렇게 좋게 이야기해준다해도, 결국 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모를 일이고, 이런 위험한 투자는 조심해야 하는게 맞는거 같다. 물론, 내 생각이다.ㅎ

다시, 이 원유 선물 투자의 기본으로 돌아와서....

그렇다면, 지금 6월물의 지수에 투자하는것은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

경제가 5월부터는 풀려야 가격이 올라가지 않을까. 5월부터 감산하는 양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이게 효과가 있어야 가격이 올라가지 않을까. 그리고 치료제 이야기라도 나오면, 또 이게 트리거가 되서 사람들의 경제활동이 늘어날테니, 그제서야 뭔가 가격에 반영이 되겠지 싶다.

그렇다면, 일단 감산합의에서 감산양은 그렇다쳐도, 6월물 만기일인 5월 19일까지..

그때까지, 경제가 살아나, 석유값도 역시 살아난다고 볼수있을까?

5월 19일엔 다시, 마이너스 유가를 보지 않을수 있을까?

 

............

이걸 누가 알수 있을까.

이런 최저의 가격에 배팅하는건 본인의 자유. 위험을 크게 진만큼, 수익도 크게 돌아올수도 있겠지.

아주 심하게 물린 사람 아니면, 굳이 이 시간들을 바라보며 맘 졸이기엔 리스크가 너무 큰거 같기도 하다.

어차피 모든 경제 기사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유가는 올라갈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는편이다.

점점 경제 활동을 재개하게 될 테니까... 감산의 효과도 점차적으로 나올수도 있고.

역시나,불안한 시장이다.

(그래도 경제 어린이가 이정도로 상황을 보게된것도 괜히 뿌듯하다. 히히)

 

+추가: Kodex wti 원유 선물이 20% 7월물에 투자하겠다는 기사가 오전에 있었는데, 지금은 또 8월,9월물까지 들어간다는 이야기가 있다. 아무래도 원금 손실을 줄이기 위한 방책인것 같다. 어찌됬든, 롤오버 비용 낸다고 해도 원금 손실 크면 버티는게 나은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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