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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

통화 스와프란 무엇인가? (+미국 환율의 변화)

by 큐리짱 2020. 3. 20.

지금 현재 이 글을 쓰는, 3월 20일 오후 4시의 환율은 미국 1달러당 1248원이다.

어제는 1300원까지 올랐다는 글을 봤다.

일단, 생각해보면. 환율이라는건 물건을 수입하고 수출할때 가격이 왔다갔다하는거라 기업 입장에서는 정말 중요한 일일텐데. 이렇게 환율이 계속 오른다는건, 어떤걸 의미하는걸까. 그리고 어제 올라온, 통화 스와프는 또 뭘까.

 

*통화 스와프 (SWAP: (어떤것을 주고 그 대신 다른것으로) 바꾸다.)

 

*환 헤지

"환율이 마구 급등하거나 갑자기 폭락하면 기업뿐 아니라 한국 경제 전체가 큰 타격을 받는다. 그래서 통화 스와프 등으로 일종의 환 헤지를 한다."

-> 환 헤지란? 환율과 헤지의 결합어. 헤지는 가격 변동에 따르는 위험을 없애려는 시도다. 환 헤지는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손을 막기 위해 거래시 현재 수준의 환율로 고정시켜 두는것을 말한다. 방법은 통화 스와프, 선물환 거래등 다양하다. <최진기의 경제장식 오늘부터 1일> 중.

 

다시 그럼, 통화 스와프?

"통화 스와프는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두 나라 정부 또는 은행, 기업 등이 통화를 일정기간 교환하여 이용하다가 만기가 되면 원래대로 돌려주는것. 한국과 미국이 환율 1200원으로 300억 달러를 1년 만기 통화 스와프 계약을 맺었다고 해보자. 이제 1년간 300억 달러를 언제든 인출해 쓸 수 있어. 미국은 원화를 36조원 쓸 수 있고. 국제 자본 거래의 약 60% 이상이 통화 스와프 형태로 거래돼. 이처럼 환율을 딱 고정시켜 두고 서로 돈을 바꾸어 쓰는 것이니, 나중에 환율 변동으로 인해서 손실이 생길 위험이 없어지는것...... 돈이 부족해 쩔쩔 매다가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면 일단 한숨 돌리지? 통화 스와프는 일종의 외화 마이너스 통장이 생긴셈으로 달러가 부족하여 환율이 급등하는 사태를 좀 막을 수 있어. 환율이 급등할때 정부가 통화 스와프 통장을 흔들어 보이는 것만으로도 시장의 심리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으니까." <최진기의 경제상식 오늘부터 1일> 중.

 

(정말, 최진기의 경제상식 책은 이렇게 개념 잡을때 최고인거 같다. 강추ㅎㅎ)

 

자, 그렇다면 현재 이 통화스와프는 어떻게 쓰이고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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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600억달러 통화스와프 체결

장윤정 기자 , 김동혁 기자 입력 2020-03-20 03:00수정 2020-03-20 09:54

 

최소 6개월… 금융위기 이후 12년만
외환시장 안정위해 바로 시중 공급


한국과 미국이 600억 달러(약 77조 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전격 체결했다. 외환당국은 이를 통해 조달한 달러화를 바로 시중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19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양자 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9월 19일까지 6개월이며 추후 연장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의 통화스와프 총액은 기존에 중국 호주 등 7개국 1332억 달러를 포함해 1932억 달러로 늘어난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달러화 수급 불균형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국내 외환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화스와프는 화폐를 교환(swap)한다는 뜻으로 서로 다른 돈을 미리 정해놓은 환율에 따라 바꾸는 외환거래다. 원화와 달러를 맞바꾸는 것이다. 이번 통화스와프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10월 30일 양국 간 맺은 통화스와프 계약에 이어 두 번째다. 그때도 300억 달러를 6개월 기한으로 체결했지만 2010년 2월 1일까지 9개월이 연장됐다.


미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함에 따라 달러화 수급에 숨통이 트임은 물론 투기 세력의 공격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08년에도 달러당 1468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이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과 함께 빠르게 하락하면서 계약 종료 시점에는 1170원까지 떨어졌다.

 

연준은 이번에 한국 이외에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호주 등과도 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장윤정 yunjung@donga.com·김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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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돈이 없으니까, 미국 달러 마이너스 통장 뚫었다고 생각하면 되겠구나.

좀 더 자세하게 알려주는 기사 하나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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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되면 곧바로 달러공급"(종합)

송고시간2020-03-20 10:16

이지헌 기자

"시장불안 완화에 기여 기대…韓 외환보유액 적정 수준"

"파월 의장과 수시로 의사소통…신속한 체결에 도움 됐을 것"

답변하는 이주열 총재

(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으로 출근하면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 3. 20 chc@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정수연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서가 작성되면 곧바로 달러화를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이 국내 외환시장 불안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으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에 대해 이처럼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고, 그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달러화 부족에 따른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기축통화국으로서 달러화 부족 현상을 완화해야겠다는 판단이 있었고, 한국으로서도 달러화 공급이 아주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이 총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한은은 계약 체결을 합의한 것이고, 이제 계약서 작성에 들어갈 것"이라며 "계약서가 작성되면 곧바로 달러화를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계약 조건이나 법적인 문제 등 여러 고려사항이 있어 계약 체결 때까진 시차가 있겠지만, 2008년 체결 전례가 있기 때문에 과거보단 시일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계약기간 연장 가능성에 대해선 "6개월 간 시장 상황을 봐야 할 것"이라며 "2008년 때도 계약이 1년 3개월가량 존속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통화스와프의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스와프 계약은 달러화 부족에 따른 시장 불안 심리를 잠재우는 게 일차적인 목적"이라며 "금융위기로 가는 것은 또 다른 상황이고, (그런 상황이 오면) 연준은 또 다른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하는 파월 연준 의장

(워싱턴 AFP=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한 뒤 연준을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jsmoon@yna.co.kr

이 총재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수시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가 형성된 게 연준과의 신속한 합의에 도움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때 파월 의장과 양자회담을 한 사실을 언급하고 "한국의 금융시장 상황, 당시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영향 등 한국에 관해서 자세히 이야기를 나눴고, 한국의 시장 상황에 대해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결제은행(BIS) 이사회의 같은 멤버다 보니 파월 의장과는 늘 접촉할 수 있는 관계가 형성돼 있다"며 "며칠 사이 실무협의가 상당히 빠른 시일에 이뤄질 수 있었던 것도 그런 관계가 작용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이 이렇게 신속하게 움직인 것은 기축통화국의 중앙은행으로서 리더십을 보여준 대표적인 예라고 본다"며 "파월 의장의 신속한 결정에 대해 대단히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통화 스와프와는 별개로 국내 외환보유액은 적정한 수준이라고 이 총재는 역설했다.

그는 "외환보유액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몇 가지 기준을 적용해 보더라도 지금 수준은 대체로 적정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은행자본확충펀드 필요성에 대해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상황이 더 엄중하다고 본다"면서도 "현재 은행의 자본 상황은 양호하다. 거기까지 갈 상황은 아니다"고 했다.

다만 "지금은 채권시장안정펀드가 중요하다. 신용도가 떨어지는 회사채에 대해선 채권담보부증권(P-CBO) 등 쓸 수 있는 수단을 모두 준비해놓고 상황에 맞게 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은과 연준은 전날 오후 600억달러 상당의 양자 간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간은 최소 6개월(2020년 9월 19일)이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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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생각해보니, 이렇게 미국 환율이 확 올라갈때, 외화 통장을 만들어두는것도 좋다는 투자 이야기를 얼핏 들은적이 있는데 말이다. 만약 이렇게 통화 스와프가 체결되고, 다시 환율이 안정되면? 흠. 아무래도 역시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한것 같다. 경기가 아주 좋아서, 환율이 떨어졌을때 외화 통장을 만들어서 투자하면, 이런때 그래도 어느정도 이익을 본다는 말일까.

3월 20일 환율 (3개월)

네이버 환율판이다. 보니, 그래도 최근 최저가가 작년 12월 말 1156원으로 나온다. 그리고 지금 최고점 1280원.

지난 1년간 미국 환율

최저가 1129원. 최고가 1280원

지난 3년 미국 환율

최저가 1054원. 최고가 1280원

 

흠. 나머지는 각자의 판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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